청주시 상가 돌며 금품요구 사례 주의 당부

매년 명절때마다 나타나는 환경미화원 사칭 금품요구 사기사건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8일 청주시 상당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께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율량동 D미용실에 들어와 "환경미화원인데 주위 청소를 깨끗이 해 줄테니 설 명절 경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 5000원을 받아 갔다.

이들은 뒤늦게 수상하게 여긴 업주가 구청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자 황급히 달아났다.

상당구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환경미화원을 사칭해 상가지역 또는 소규모 점포를 방문해 협조를 부탁한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사기행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사기가 꺾일 수 있다"며 "환경미화원들에게 절대로 돈을 요구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적발시 직위해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금품요구 행위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만큼 부당하게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까운 지구대나 구청에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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