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기능 3개 기관 분산배치 강력 반대 성명서 채택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과 12개 공공기관의 집단이전 추진협의

민간단체인 음성군혁신도시건설지원추진협의회(회장 경명현)와 진천군혁신도시건설지원추진협의회(회장 김재식)는 지난 26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미래형 혁신도시 건설과 충청북도와 제천시의 연수기능 3개 기관의 개별이전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혁신도시 유치 이후 양 군의 민간단체가 모여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군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과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집단이전 추진에 공동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진천-음성군에 유치한 12개 공공기관 중 연수기능 3개 기관(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한국노동교육원)을 분산 배치해 제천에 연수타운을 조성하려는 충청북도와 제천시의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1일 발족된 제천종합연수타운 건설 범도민 대책위원회(위원장 이태호)가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합동으로 개별이전 방침에 동조하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8월 24일 제천시교육연수타운건설추진위원회 명의로 청주지법에 제소된 혁신도시 지구지정 업무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반발로 추진되었다.

양 군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진천?음성군의회에서 충북 혁신도시 분산배치 반대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장관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공동으로 제출했다.

또 8월 7일에는 건교부로부터 정부에서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내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다만 개별이전은 혁신도시입지선정지침에 따라 이전지역 및 이전기관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하여 당해 공공기관과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별 이전을 인정 할 수 있다고 회신된 바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9월 19일 충북 혁신도시 토론회에 참석한 대한주택공사에서도 지방이전 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본계획 구상을 완료하고 중앙정부에 지구지정을 신청 중에 있으며, 개발계획과 실시계획도 건설교통부의 방침대로 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대한주택공사의 한 간부의 말을 인용,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공공기관의 집단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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