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고 싶다.

바람이고 싶다.

언제 내 얼굴에 주름이 찾아 왔는가!
언제 내 머리카락에 서리가 내렸는가!

눈물이 핑그르르 돈다.
어린시절이 그리워진다.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어느새 늙은 아낙이,
어느새 늙은 사내가
내 곁에 누워 자고있다.

나 어디서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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