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13.4% 인식,서울-대구-금산 순

제천시가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방도시로써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세명대 김 훈 교수가 발간한 '한방산업 마케팅 가이드'에 수록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천을 약초산지나 약초시장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조사대상의 13.4%에 그쳤다.

이는 제천을 알고 있다는 단순 인지도 66.4%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국민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약초시장 인지도는 충남 금산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그 뒤를 이었다.

한의사와 건강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도 서울 경동시장, 대구 약령시장, 금산 인삼시장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하면 연상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는 의림지, 석회동굴, 탁사정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북한 과수원 조성사업을 통해 금강산 제천사과로 대변되는 제천사과에 대한 인지도는 2.2%로 극히 적었다.

특히 제천의 입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충북 북부지역으로 알고 있다는 답변보다 강원도 원주 인근 이거나 강원도로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제천시는 지난 1998년부터 화산동 약초시장을 중심으로 약초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4월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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