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교수회가 100일간 계속된 총장실 점거농성을 해제하자마자 총학생회가 총장 사퇴, 등록금 인상철회 등을 요구하며 다시 후속적인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청주대 교수회는 이날 '총장실 점거농성을 해제하면서'라는 성명서를 통해 "점거 농성 해제가 김윤배 지명총장 퇴진투쟁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도높은 효율적인 투쟁의 시작임을 밝힌다"며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쟁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대 교수회는 지난 2월21일 지명총장 퇴진과 민주직선 총장 관철을 위해 총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고 3차례의 촛불집회, 단식농성, 침묵시위 등을 벌였왔다.

한편 이날 오전 교수회 점거농성이 해제되자 오후 1시 40분께 총학생회가 다시 본관 2층  총장실과 부총장실을 점거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최근 불거진 대학측의 총학선거 개입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김윤배 총장의 퇴진과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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