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옥천군 실직환경미화원(옥천지역환경관리노조)들은 2일 오후 군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민주노동자회의 소속 근로자 300여명과 연대한 가운데 복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휴일 없이 밤 낮 가리지 않고 일한 보답이 일자리를 뺏는 것이냐"며 "군은 민간위탁된 청소업무를 직영으로 바꿔 실직 미화원들을 하루빨리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힘 없는 환경미화원들이 길거리로 나선 지 벌써 석달이 다 돼가는데도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궂은 날씨 가리지 않고 청소만 해온 죄 밖에 없는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투쟁의 목소리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군수 퇴진', '고용승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군청에서 관성회관까지 1㎞가량을 가두행진 한 뒤 해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전국민주노동자회는 소외된 개인이나 노동자단체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국 30여개 단체가 모인 민주노총 계열의 단체로 2001년 발족했다.

 이들은 새 집행부 임원선출 등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관성회관에서 열린 제 6회 정기총회 참석차 모였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