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육연구소 터’에서 세대갈등 해소 강의한 강문식 교사
계급·계층 갈등 보다 세대갈등이 더 큰 벽으로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문화상대주의’를 바탕으로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강 교사는 한 예로 “아마존에 사는 특정 부족이 특이한 성인식을 치르는 것은 문화적 차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요즘 아이들의 특수한 문화는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사는 또 “세대갈등은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에서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10년 간 교단에 서면서 느꼈던 문제를 토론해 보고 싶어 강의의 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이 고향인 강 교사는 1989년 충북대 사회교육학과에 입학하면서 청주와 인연을 맺게됐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국민윤리교육과 89학번인 성명옥씨를 만나 부부교사의 길을 걷게 됐기 때문이다. 강 교사는 또 ‘대학친구들이 시민단체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로 터의 회원이 돼, 두 아들, 아내와 함께 가족캠프를 비롯해 각종 답사 등 월례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강 교사는 또 올해 ‘터’가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답사여행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 몫 자신의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이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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