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7.4%. 타 지역 63.3% '남성보다 불리' 답변

<뉴시스>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육행정여성공무원의 상당수가 보직과 승진에 있어 남성공무원보다 불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할당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충청북도교육청 여성공무원정책연구팀이 충북교육행정 여성공무원 경쟁력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를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타 시도교육청 소속 남녀 공무원 290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도내 여성공무원의 경우 보직 배치와 관련해 47.4%가 남성에 비해 ‘매우 불리하거나 대체로 불리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타 시도 근무 여성공무원도 63.3%가 불리하다고 답변했다.

또 남성공무원의 70.5%가 교육청 등 주요부서에 근무해 본 경험이 있는 반면 여성공무원은 42.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승진에 있어서는 60.6%가 남성보다 근평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여성공무원들은 승진과 보직에 있어서 할당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며 비율은 전체 직원의 30%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인식 변화와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기회 제공, 관리직의 양성평등 의식 교육, 주요보직 및 승진시 여성할당제 도입, 초중고 소속 군별 근무평정제 실시 등의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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