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의원, 지역구에 봉사모임 결성

   
열린우리당 내 ‘양극화 해소 의원모임’(대표 이미경 의원)에서 활동 중인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이 ‘양극화 해소’를 올해의 화두로 설정했다.

IMF 경제 위기 이후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국민의 4분의 1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더 이상 빈곤을 사회 일각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충청리뷰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도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생계 문제에서 눈을 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또 “양극화 해소가 구호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일단 지역구에서 봉사모임을 만들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17대 총선 직전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정치판에 입문하면서 ‘당과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심 아닌 의심을 받아왔던 오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 후반을 색깔있게(?) 가져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 의원은 양극화 해소와 함께 청주공항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하고 ‘소규모 항공사’ 출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현재 운항이 중단된 한성항공은 자본 규모에서부터 한계가 뚜렷했고 적어도 2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가진 회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양극화 해소 의원모임’은 민주적 시장경제, 사회복지 확대 심화,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를 기치로 2005년 6월30일 초정파적으로 발족했으며, 대표인 이미경 의원 외에 이목희, 천정배, 장영달, 유시민, 신기남, 오제세 의원 등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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