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한국공예 중부권의 조망전
한국목가구 특별전, 소목장 박명배와 그의 제자전

한국공예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21C한국공예 중부권의 조망전(25일부터 10월 31일까지)과 한국목가구 특별전(24일부터 10월 6일까지)을 열고 있다.
한국공예 중부권 조망전은 충청지역 공예인 33명이 참여한다. 충청지역에서 공예의 근간을 이루는 기성세대와 실용적인 작품보다는 예술적 조형언어로 해석해 나가는 젊은 작가로 구성된 참여작가들이 총 33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목칠, 금속, 도자, 섬유부문으로 나눠지고 소품에서 설치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고성희 고승관 이승희 이강효 김영순 곽태영, 김대훈, 김종태, 김학태, 김혜영 이충우 편종필 등 33명.
한편 한국목가구 특별전은 소목장 박명배와 전통 목가구를 사사 받은 목공예가들이 스승을 모시고 여는 전시회이다.
전통 목가구의 원형을 재현하여 전통 목가구가 현대생활과 잘 어울리고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의사, 언론인, 교사, 사업가, 주부 등 소목장 박명배의 사사를 받은 이들은 전통목공예에 담긴 정직성의 구조와 견실성, 소박함의 미덕을 보여준다.
소목장 박명배는 10대 후반기에 목공예에 입문했으며 81년 이후에는 한국 전통공예 부흥의 두 거목인 故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과 故 이종석 호암미술관장으로부터 한국 전통가구에 대한 학문적 지식까지 전수 받음으로써 우리 목가구의 조형적 특질, 기능, 비례등 전문적인 지식까지 갖춘 장인이다. 현재 한국 전통공예건축학교 소목반 지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