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 ‘둘-하나 그리고 어울림’ 행사 개최
7일 저녁 6시 30분 청주CCC 회관, 무대공연과 만찬

청주·청원 통합운동을 주도했던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가 통합 무산 두 달여 만인 12월7일(수) 오후 6시40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청주CCC회관에서 송년행사를 갖는다.

이번 송년행사 ‘청주·청원 둘하나 그리고 어울림’은 통합 무산에 따른 회포를 풀고 주민투표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를 갚기 위한 후원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

통합운동에 전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 결과 통합이 무산되면서 공식적인 마무리 행사도 갖지 못한채 활동을 마무리 했던 아쉬움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동기가 됐다. 또 청주·청원 통합은 미래의 명제로서 여전히 유효하고 앞으로 협력과 경쟁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하자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밖에 주민투표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인쇄비, 홍보비 등의 부채가 3500만원에 달해 이를 갚기 위한 모금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하나되기 운동본부 이효윤 사무국장은 “일부 부채를 탕감받았음에도 3500만원이라는 부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이번 송년행사를 통해 부채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 내빈소개, 축사 등 1부 행사에 이어 2부 공연 및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CJB 청주방송의 협찬으로 가수 배일호, 이재은, 이창용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는 9월29일 청주·청원 통합 찬반투표가 실시됨에 따라 이를 앞두고 통합 찬성운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나 투표 결과 청원지역에서 반대표가 53.5%로 높게 나옴에 따라 좌절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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