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신 개관 2주년 기획초대전
문범초대전 slow, same, slow

갤러리 신이 개관 2주년을 맞아 문범 초대전을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01년 뉴욕의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의미있는 전시로 서울미술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갤러리 신 이지호 디렉터는 “문범의 작품은 미술의 평면성과 고정관념을 넘어서 설치, 오브제, 회화 등 여러 형식을 넘나드는 실험성으로 넘친다. 작품의 소재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속도감과 소비지향의 포장을 상징하는 ‘자동차 도료 물감’을 사용, 역설적으로 부드러운 비단천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 고유의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면에 펼쳐지는 회화성 넘치는 드로잉의 자유로움과 빨강, 파랑, 노랑의 화려한 색채의 묘미는 시각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 귀띔했다.
문범은 미술비평계에서 국내·외 최고 현대미술작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서울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성대학교에 재직중이다. 특히 지난해 뉴욕의 ‘킴 포스터’갤러리에서 열린 대규모의 문범 개인전은 국제적인 작가로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고, 미국의 권위있는 미술잡지 ‘ARTFORUM’ 에서 특집으로 다뤄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사간동의 국제화랑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문범의 작품전을 청주에서 만나 볼 수 있어서 충청권 작가 및 미술대학 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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