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해외투자 금액 3배, 지역경제 활력 기대

<새충청일보> LG화학(대표 노기호)이 오는 2010년까지 2조2000억원을 정보전자소재 및 차세대 산업재 사업에 투자,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거듭난다고 17일 밝혔다.
 주력기업이 청주와 오창에 위치한 LG화학의 이같은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요되는 투자금액인 2조2000억원은 같은 기간 해외투자금액에 사용될 7500억의 약 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지난 4~5년 간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을 연말까지 마무리 짓게 된다.

정보전자소재분야에 향후 5년간 국내 1.5조 투자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는 승부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지 및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세계 1위로 육성하기 위해 오창 테크노파크 및 파주 LCD 단지에 향후 5년간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오는 2010년까지 5조5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전지 사업은 오창 공장에 원통형 라인 및 전극 투자를 확대하고, 중대형 전지의 본격 사업화를 위해 생산 라인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창 2공장의 건설을 위한 투자를 1~2년내 진행할 예정이며 또 전지사업의 전략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는 폴리머 전지의 라인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편광판은 LCD 산업의 성장 및 LCD TV 시장 확대에 따라 오창공장에 라인 증설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현재 6개 라인을 향후 15개 라인까지 확대한다.

이외에도 수익성이 양호한 감광재 사업의 적극 확장을 위해 조만간 오창에 감광재 2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며, 미래성장엔진으로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중대형 전지, OLED 및 연료전지(Fuel Cell) 사업이 본격화 될 2008년 이후에는 본 사업에 대한 양산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재분야에 5년간 7000억 투자

산업재 분야에서는 3E(Energy, Environment, Electronics&Information)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울산 및 청주지역에 향후 5년간 7000억 규모를 투자한다. 이로써 현재 2조2000억원 규모 매출을 오는 2010년까지 4조원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3E 소재의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용 고기능 필름, 에너지 관련 소재 및 환경관련 Filter 사업 등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06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부품의 경우는 기존의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고 ECM(전기변색 거울)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품 구조전환을 추진하고, 기존 건장재 사업의 경우에는 유통채널의 혁신 및 솔루션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고기능·고부가 중심의 사업 체제로 재편하여 수익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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