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곳 중 입주율 가장높아, 24만평 중 3만평 남아

<새충청일보>오창외국인전용단지가 완성단계로 접어들면서 오창단지 전체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받은 전국 7곳 중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오창외국인단지가 첨단 IT소재부품 전문단지로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창외투단지는 1, 2, 3차례에 걸쳐 24만4000평을 지정받고 외국인 기업유치활동에 돌입,  현재 21만4000평의 용지가 9개사와 양해각서를 맺고 입주계약을 체결하는등 단지 입주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으며, 나머지 3만평도 현재 2곳의 IT기업과 물밑접촉 중에 있다.

이럴 경우 내년 중 입주가 완료되고 공장 착공 후 본가동에 들어가 단지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9개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투자규모는 8억3350만달러에 달하고 본 가동시 고용인력도 최소 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입주 후 가동에 들어간 곳도 LCD소재부품 회사인 일본의 JSR사과 MTM사, DVD부품 생산업체인 대만의 U-Tech, 한·일 합작사인 STEMCO사(반도체 소재), 미국의 보그워너TTS사등 5개사에 이르고 있다.

또 나머지 입주기업인 일본의 린텍사, 한·일·프랑스 합작사인 DGA사, 일본의 W-Scope사등도 공장을 신축중이거나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욱이 가장 큰 규모인 5억달러의 투자를 밝힌 독일의 LCD부품사인 쇼트사가 9만40000평에 이르는 용지에 공장 신축에 들어갈 경우 단지 활성화가 본궤도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외국인 투자 전용단지로 제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투자진흥담당은 “구미나 광주 평동, 대구 대불 등 타지역 외국인단지와 비교해 봐도 가장 성공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며“그동안 우려됐던 오창단지의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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