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의원, 건설협회장 출신 마형렬 광주상의 회장과 뜻모아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마형렬) 소속 호남지역 상공인들이 9월28일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연내확정, 2006년 실시설계완료, 2007년 전 노선 동시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호남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자는 것으로, 분기역의 입지는 당연히 충북 오송이다.
그동안 호남고속철 분기역 입지 선정 결과에 반발해 왔던 광주지역 상공인들이 오직 ‘조기착공’을 기치로 뜻을 모은 것은 SOC 예산이 점점 축소되는 상황에서 ‘정부의지만 갖고는 안된다’는 문제인식에 따른 것이다.

28일 거사의 뒤에는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의 노영민의원과 대한건설협회 회장 출신인 광주상의 마형렬 회장이 있었다. 두 사람은 한 달여 전부터 오송분기역을 전제로 한 조기착공과 전 노선 동시착공, 2015년 완공 등에 뜻을 모으고 이날 공동 대응을 준비해 왔다.

노영민의원은 이와 관련해 “광주에서 오송분기역을 인정하고 호남고속철 조기착공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조기 착공을 방해하는 충남·북의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충남도에 촉구하기도 했다.

노영민의원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심대평 충남지사는 중부권 신당을 준비하는 핵심 인물로, 오송분기역 결정에 대한 반발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번 광주 상공인들의 결정은 그와 같은 의도에 쐐기를 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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