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광양과 접전 벌여…내년 8월 3만5천명 참가예상

매 짝수년도에 열리는 농업축제로 회원은 물론 가족단위로 참가하는 전국적인 행사인 전국농업경영인대회의 2006년 개최지로 제천시가 최종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제천시를 방문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실사단의 실사 이후 개최지로 제천 확정을 통보 받았다.

전남 무주와 광양 등 3곳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막판까지 무주와 경합을 벌였으나, 2001년 도대회 유치경험과 대회유치 시설, 전국에서의 접근성 등에서 우위를 차지한 제천시가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 8월초 제천비행장을 비롯한 홍광초등학교 세명대학교 의림지 피재골 등 제천 일원에서 대회가 열리며, 전국에서 3만5000명 이상이 2박3일간 체류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천 알리기에 좋은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제천비행장의 상하수도시설 샤워장 전기시설 화장실 통신시설 및 교통 주차시설 확충과, 대회기간 중 이동보건소, 소방지원, 환경정리 등 세부사항까지 꼼꼼히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시의 전국 농업경영인대회유치는 도내에서는 처음 유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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