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옥천, 영동 출신 도의원 입장 발표

보은, 옥천, 영동 등 남부3군 충북도의회 의원 6명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시, 군 배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남부3군은 도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재정자립도, 사업장수, 산업분포, 기반시설 등에서 도내 12개 시, 군중 최하위권으로 전형적인 낙후지역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대청댐 건설로 인한 농지 수몰과 각종 규제, 자연공원법 등에 의한 개발제한에 있다. 이러한 불이익은 주민들을 위해 희생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충북은 종합발전대책을 수립, 시행해야 함에도 뚜렷한 지원정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충북도지사가 정부의 혁신도시 입지원칙에만 입각해 공공기관을 배치한다면 시,군간 불균형 현상을 외면하는 처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고, 몇 개의 공공기관이라도 원하던 남부3군의 소외감은 증폭돼 주민들이 좌절감에 빠질 것이므로 낙후된 남부3군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여기에는 보은군 출신의 정상혁 김홍운 의원, 옥천군 출신의 유동찬 강구성 의원, 영동군 출신의 장준호 조영재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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