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3>
성재 유중교(1821∼1893년)
2. 자양영당 :
자양영당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 37호로 지정되어 있다.
3. 화동강목 :
「화동강목」판목은 1976년 12월23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었다.
4. 선비의 큰 도를 따른 의병대장 유인석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이후 전국에서 의병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는데, 그중에서도 제천의병이 세가 크고 활발했다. 제천의병을 이끈 사람은 성재 유중교의 제자인 유인석이었다. 유인석은 한말 위정척사파의 거두인 화서 이항로의 학통을 계승한 유학자로 헌종 8년(1842) 1월 27일 춘천에서 출생하여 성재 유중교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1889년 8월 성재와 함께 제천시 봉양면 공전리 장담으로 이사했다.
학문과 덕행이 깊어 유중교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성재 문하의 많은 동학들이 그를 성재 대신 스승으로 모시고 따랐다. 그는 갑오개혁·명성황후 시해 등 나라가 환란에 빠지자 유생들을 강학처인 제원 장담에 모아놓고, 오늘에 있어서 선비로서의 취할 길은, 첫째로 의병을 일으켜 원수들을 몰아내는 것과, 둘째로는 고국을 떠나 해외로 나가 유학자로서의 대의를 지키는 것, 셋째로는 자결하여 깨끗이 목숨을 보존하는 것 등 세 가지 길이 있을 뿐인데 사람에 따라 사정이 같지 않으니 각기 알아서 갈 길을 가도록 하라고 하였다.
▲ 화동 | ||
유인석의 의병부대는 충주성을 둘러싼 공방에서 결국 일본군과 관군에 패배하고, 유인석은 만주로 건너가 그곳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1915년 중국 봉천성 관전현에서 75세를 일기로 숨졌다. 1962년 정부에서는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복장을 수여했으며 존영은 봉양면 공전리 자양영당에 안치되어 있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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