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학교 국악단 활동 활발

국악의 고장 영동군은 초·중·고 국악단 관현악단이 활발히 운영되며 지역의 국악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영동지역은 현재 영동초등학교, 영신중학교, 황간중학교, 심천중학교, 영동 농공고등학교, 영동인터넷고등학교 총 6개교에 국악관현악단이 구성돼 있다.
이 학교들은 정기연주회, 초청공연, 각종 국악관련대회 참가 ,국악 동호회 육성 ,학교행사 공연 등을 통해 체계적인 국악단을 육성하고 있다.

영동초등학교가 운영하는 ‘해울소리’는 지난 2000년도 도내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창단되어 지역에서는 이미 명성을 높여 왔으며 올해 6회 정기연주회가 계획되어 있고 5월 소년체전 개막공연에 참가하는 등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해올소리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타악 등 총 53명으로 구성되어 우리국악의 소리를 초등학생답지 않은 능숙한 솜씨로 시연해 지금까지 전국에서 열린 각종 경연대회에 입상하는가 하면 명문 국악중학교에 합격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영신중학교는 국악관현악단 ‘해요락’ 창단 31년의 오랜 역사와 더불어 국악인재를 수없이 배출하며 전국을 무대로 국악 고장의 위상을 한껏 높여 왔다.
또 ‘해요락’은 지난해 10월 제19회 전국학생 국악 경연대회 중등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전국 규모 국악대회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 98회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현재에도 국악에 소질이 있는 38명의 꿈나무들이 기량을 살려 성장하고 있다.

이어 황간중학교도 2001년에 ‘소라국악단’을 결성되어 교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매년 정기연주회와 난계국악축제 때에도 뛰어난 솜씨를 뽐내고 있다.
이외에도 심천중 국악반(45명)과 영동농공고 사물놀이팀(11명) 영동인터넷고 ‘해오름’ 국악 관악단(45명)도 지역문화행사와 위문공연, 학교공연에 나서며 특기적성 교육을 활성화하여 국악의 대중화와 전통문화를 지켜나가고 있다.

영동군 국악 관계자는 “난계 국립국악단을 운영하는 고장답게 기초국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우리 국악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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