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서 시장 사퇴·소각장 건설 백지화 요구

충주시 생활쓰레기 소각장 입지가 24일 최종 확정 발표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충주시 이류면·달천동 주민들은 충주시청 앞에서 시장 사퇴 와 소각장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격력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민 300여명은 "전국적으로 매립장과 소각장을 한 곳에 설치한 선례가 없다"며 시장면담과 시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배치된 경찰 4개중대와 소각장 반대 시위 주민들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으나 불상사는 없었다. 이날 주민들은 한칭희 충주시장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불태우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포기해야 했다.

달천동 주민들은 "충주시민들의 식수원인 달천강 상류에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소각장 건설을 백지화 해야 한다"며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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