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부서 강연회·중고교별 추방결의대회

청주지역 중학교에서 대규모 불량서클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교육당국이 폭력근절을 위한 강연회와 추방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청주동부경찰서(서장 박춘희)는 24일 오후 3시 청주신흥고등학교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학교강당에서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학교폭력 실태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자진신고 기간 운영 배경과 정부의 3대폭력 추방운동 등 강력한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강연회에서 경찰은 신고 기간 중 피해자에 대한 철저한 신변보장과 서포터제도를 통한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설명했다. 또한 자진신고 기간에는 처벌보다 비행 방지를 위한 교육으로 선도할 것이며 불량서클에 가입해 활동 하면서도 자진신고 하지 않을 경우 오는 5월1일부터 강력히 단속할 것임을 밝혔다.

충북도교육청도 25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별로 학교폭력추방결의대회를 갖고 학생들이 자진해서 자정결의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는 한편 폭력추방을 위한 글짓기 대회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행사로 끝나지 말고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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