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충청북도 지방선거
충북민예총 후보자 문화예술정책 질의

충북민예총은 충청북도 선거후보자 전원에게 문화예술정책질의를 실시했다. (조사기간 5.1~5.30) 충청북도의 문화정책과 문화와 관련된 정책의 추진의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지방자치 1기 95년 6.27선거와 2기 98년 6,4선거에 이어 세번째로 실시한 충북지사후보자 문화예술정책 서면조사. 이 사업은 유권자에게는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후보자의 문화예술정책을 널리 알림으로써 문화정책을 책임질 후보자의 옥석을 가리는 시금석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다.
충북민예총 박종관 사무처장은 “올해 후보자들은 문화예술정책 질의에 대해 예산대안을 비롯한 각종 배경까지 답변하는 등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됐다. 특히 도지사에 출마한 세후보자들은 문화예술의 정책을 중요공약으로 제시하여 정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지사 후보자들의 중요공약으로는 한나라당 이원종 후보가 현직 도시사의 입장을 견지하며 현재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의 지속적인 추진을 주요 골격으로 하고 있으며 중원문화의 창달과 직지 세계화, 문예진흥기금의 확대, 문화컨텐츠 사업의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자민련 구천서 후보는 충북문화진흥재단설립, 시·군문화회관 건립, 청주문예회관 적극추진, 도립미술관 건립, 문화지구 내 업체 세금감면 및 건축기준 완화 등 주요 쟁점을 중요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할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장한량 후보의 경우는 충북문예진흥기금을 100억으로 현실성 있게 제시하면서 충북문화진흥재단의 설립을 조심스럽게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충북민예총은 “바람직한 정책이 많이 있었지만 제시하는 정책이 현직도지사의 경우는 새로운 것이 없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여기에 도전자의 정책은 화려하기는 하지만 세세한 예산대책과 정책검증이 필요하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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