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씨네오딧세이 독립영화상영회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독립영화는 운동권영화다, 단편영화다, 충무로 주류영화로 가기 위한 전 단계의 아마츄어 작품이다 식의 여러 가지 성급한 오해를 풀고, 독립영화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알리는 것이 이번 상영회의 기획의도다. 또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청주시민에게 다양한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
올해로 3회를 맞는 독립영화상영회는 그동안 상영위주의 일회성행사로 그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관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늘 숙제로 남아있었다.
이번상영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상영과 강좌 그리고 감독과의 대화를 병행하는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행사일정을 계획했다.
한국독립영화의 개념과 역사(화), 영화운동으로서의 독립영화(수), 독립영화의 다양성과 새로움(목)을 주제로 진보적 미디어운동 연구 센터 ‘프리즘’의 조동원씨가 한국독립영화의 개념과 역사에 관한 강좌를 열었고(화), 푸른영상대표 김동원과 민동현 감독은 각각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상영작들은 총 15편으로 28일 ‘변방에서 중심으로’, 29일에는 ‘강의남쪽’‘파업전야’‘상계동 올림픽’등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의 작품들을 30일에는 ‘물안경’,‘심청’, ‘호모파베르’, ‘지우개따먹기’등 최근의 영화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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