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준 충북혁신도시 상가번영회장 · 세왕세무회계 세무사

중부내륙철도 지선과 수도권 내륙선 노선도. 노란색은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간 노선으로 두 개 철도선이 겹치는 부분이다.(사진 원내는 윤서준 번영회장)
중부내륙철도 지선과 수도권 내륙선 노선도. 노란색은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간 노선으로 두 개 철도선이 겹치는 부분이다.(사진 원내는 윤서준 번영회장)

음성군이 추진했던 감곡에서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지난달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초안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반해 진천군이 제안한 동탄에서 안성,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은 포함되면서, 양 군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필자는 이 부분에서 음성군과 진천군의 협조와 공조가 부족한 점을 안타깝게 느낀다.

두 노선 중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이 겹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지 않았을까?

이 겹치는 부분을 제외하면 감곡-청주공항 노선은 그 길이가 절반으로 줄고, 이에 따른 예산 역시 절반 이상이 줄어들게 된다.

감곡-청주공항 노선을 감곡-충북혁신도시 노선으로 변경하면 되는 것이다.

감곡-충북혁신도시 노선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되어 추가로 채택된다면 동탄-청주공항의 초안도 당연히 확정될 것이다.

수도권과 연결되고 청주공항과 세종 · 대전시로 이어지는 철도 개설로, 음성군과 진천군은 철도문화권에 속하게 되며 두 지자체는 철도를 공유한 공존도시가 될 것이다.

이제라도 조병옥 음성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진정한 협치를 이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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