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이차영)이 오는 28일에 괴산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예방접종을 개시한다.

괴산군에 따르면 28일 센터 개소와 동시에 만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노인 중 접종 동의자 5183명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91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백신접종은 하루 총 4회로 나눠 진행되며 1회당 백신접종 인원은 100명 내외로 제한해 운영한다.

접종은 총 5단계로 접수,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순으로 진행된다.

백신 이상증세에 대비해 예진단계에서 접종 대상자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상세면담을 실시하고 접종 후 약 15분에서 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 조치할 계획이다.

심각한 기저질환 악화가 예상되거나 의사표현이 어려운 경우, 발열(37.5℃)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이 미뤄진다.

괴산군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안전하고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어르신 수송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45인승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대당 20명 내외로 탑승해 운영된다. 버스 내에서는 한 좌석씩 띄워 지그재그 형태로 앉고 물을 제외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또 인원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배차 간격을 둬 10분 간격으로 센터에 도착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각 마을마다 정해진 집결지에서 승하차하고 읍･면 직원이 버스마다 한명씩 탑승해 어르신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승하차를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