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문학관에서 7월 11일까지…유물 15건 35점 관람

증평군 제공.
증평군 제공.

 

증평군은 13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느리지만 끝내 이루었던 길–독서왕 김득신’ 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득신문학관이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백곡집(栢谷集)’과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을 비롯해 김득신 유물 15건 35점을 볼 수 있다. 특히 백곡집은 김득신의 후손들이 문집간행을 위해 김득신의 시와 산문 등을 필사한 것으로 김득신의 10대손 김명열 씨가 기증했다. 또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이 임인년에 치러진 증광별시에서 급제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책으로 증광별시의 실행과정과 급제자 명단을 알 수 있다. 최근 충북도는 ‘백곡집’과 ‘임인증광별시방목’을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증평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 숙종 때 다작 시인으로 증평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김득신이 아둔하였지만 책을 가까이 해 늦은 나이에 끝내 과거에 합격한 대기만성의 삶을 재조명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증평군은 김득신 콘텐츠 활용사업, 독서 관련 사업 등을 살펴보며 독서문화도시 증평을 소개한다. 전시 관람 후 현장에서는 ‘김득신 삼행시 짓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큐레이터(학예연구사)의 전시설명과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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