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특별대책지원단 설립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12일 온라인 PC영상회의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지난 11일에만 20명이 확진됐는데 특히 청주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청주 확산 추세를 막기 위해 도에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특별대책지원단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역학조사 기간도 정부 기준에서 자체적으로 보완해 조사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137명이다. 이 가운데 청주 확진자는 100명(73%), 증평 13명, 음성 11명, 진천 6명, 충주 3명, 제천 2명, 괴산과 단양 각 1명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병·의원과 약국,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업 책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방문자에게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등 행정명령도 적극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지난 9일 병·의원과 약국,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업 책임자는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방문하면 24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게 권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 일반 도민도 스스로 의심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병·의원 등에서 진단검사를 권유받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병·의원 책임자 등이 행정명령을 어긴 사실이 확인되면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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