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16명에게 위촉장 전달

충북도 제공.
충북도 제공.

 

학교 밖 청소년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할 충북 꿈드림청소년단이 위촉됐다.

충북도는 19일 오후 충북청년희망센터 대회의실에서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드림청소년단 16명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 신찬인 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남희 충북 여성가족정책관의 축사, 위촉장 수여, 학교 밖 청소년 권리 선언문 낭독, 기념 사진촬영 등이 진행됐다.

위촉장을 전달받은 청소년들은 충북도내 12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이들로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제안, 학교 밖 청소년 권리침해 사례 모니터링,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2015년에 만들어진 꿈드림청소년단은 ‘노크텐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 노크텐텐 2기 청소년들은 학교 밖 청소년 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수집해 충북도에 제안한 바 있다.

청소년들의 제안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수당지급 △교통비 지급 △대학입시 준비의 체계적인 지원 △인턴쉽 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당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90.6%에 달했고 상당수 청소년들은 교육부와 연계한 입시지원과 인턴쉽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민주시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도민 여러분들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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