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만8951명을 대상 접종 3월 말까지 완료 계획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사진=뉴시스)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충북도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중 65세 미만 1만8951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 3월 말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상자는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 2457명 △보건소·119 구급대 등 1차 대응요원 2350명 △고위험 의료기관(병원급) 종사자 4530명 △요양병원 4379명 △요양시설 4644명 △정신요양·재활시설 591명 등이다.

도는 이번 예방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1만6500명, 화이자 2500명 등 1만9000여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접종 방법은 고위험 의료기관·치료기관,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이 중 의료 인력이 120명이 넘는 충북대병원(1592명), 청주의료원(463명), 충주의료원(295명)은 병원 내에서, 120명 미만인 베스티안병원(107명)은 중부권 접종센터인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과 계약한 뒤 보건소 방문접종팀 14개 팀(의사 14명, 간호사 14명, 행정요원 28명)을 구성, 현장을 방문해 접종한다.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는다.

도는 접종센터에서 안전한 백신 보관 관리를 위해 초저온냉동고 5대를 전달했고, 이달 말까지 추가로 9대를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 보관 상태와 유지 확인을 위해 디지털온도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북도는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전문의를 포함한 2개 팀 4명으로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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