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경찰에 조사 의뢰 확인 중”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 도내 각 초등학교가 2021학년도 취학예정자 예비소집을 지난 4일 끝낸 가운데, 현재까지 아동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은 올 국·공·사립초등학교 취학예정자 1만3천956명의 예비소집을 마친 결과, 856명이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유예 189명, 면제 142명, 연기 32명, 해외거주 미입학 255명, 거주지 이전 220명, 면제 및 유예 예정 4명, 미인가 대안학교 5명, 홈스쿨링 7명, 소재불명은 2명이다.

도교육청은 소재불명 아동 2명에 대해 경찰에 의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소재불명 아동 2명 중 1명은 2013년생이고, 나머지 1명은 2014년생으로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여 조사가 진행 중이다. 2013년생은 2020학년도에도 소재불명 미입학자로, 베트남 출국이 추정되나 출입국 조회기록이 없어 흥덕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2014년생 아동은 연락이 되지 않아 충주경찰서에 소재파악을 요청한 상황이다.

한편 올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은 아니지만 청주의 A양은 2014년부터 8년째 소재 불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28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4년 3월 지명 수배가 내려진 부모와 함께 잠적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재불명 아동의 출입국 사항 확인과 학생 보호자 접촉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읍·면·동지역 주민센터 및 관할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미취학 아동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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