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청주방송에 맞서 불평등한 비인권적 행위 세상에 알려
2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3위는 농민기본소득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20년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동범상위원회, (사)충북시민재단은 ‘2020년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한해 가장 뜨거웠던 시민운동은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동범상위원회, (사)충북시민재단은 175명의 선정위원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2020년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범상위원회에 따르면 올 한해 가장 활발했던 시민운동 1위는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 활동, 2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 3위는 농민기본소득 운동이다.

동범상위원회는 고 이재학 PD대책위 활동을 통해 CJB청주방송에 맞서 비정규직의 권리를 되찾고 불평등한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는 활동을 펼쳤으며, 그 결과 CJB청주방송이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다고 평가했다.

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해 시민 여론조사와 기자회견, 촛불문화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청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에게 입장표명 요구, 133일간 환경부 앞 천막농성 및 1인 시위, 청주시민 결의대회, 청와대 앞 기자회견, 온라인 집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대운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세 번째는 농민기본소득운동으로 충북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안이 제정되었고 마침내 2022년 1월부터 농가당 연 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개 단체가 선정한 뉴스는 △기후위기 대응활동(지자체 기후위기 선언 촉구 시위, 시민대상 교육 및 캠페인) △정상혁 보은군수 주민소환 운동 △쓰레기,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자원순환 운동 △코로나 19 시민사회 자발적 대응활동(방역, 취약계층지원, 비대면 활동 등) △젠더폭력추방운동(N번방 사건, 디지털 성폭력 심각성 고취, 근절촉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이다.

올해 선정된 10대 시민운동은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취합, 지난 9일 23개 후보를 정한 이후 시민사회단체, 학계, 언론, 지역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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