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억 원 중 국비 38억4000만원 지원받아
2022년 9월 30일~10월 16일 17일간 열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감도.(사진 괴산군 제공)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감도.(사진 괴산군 제공)

충북도와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 추진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기획재정부 심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괴산군과 충북도는 3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7월 국제행사 심사에서 보류되는 우여곡절 끝에 사업비 축소와 행사 차별화로 경제성을 높여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했었다. 당초에는 155억 원 예산으로 학술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재부는 행사규모 축소 후 다시 승인 요청하라며 승인을 미뤘다.

이에 충북도와 괴산군은 총사업비를 128억 원으로 줄이고, 비대면 온라인 앱 개발, 4차 산업 전시연출, 유기농 치유 프로그램 등을 보완한 변경 사업계획서를 지난 9월 기재부에 제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으로부터 경제성을 인정받아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행사의 총사업비는 128억 원이고 이중 국비는 38억4000만원(30%), 도비와 군비는 각각 34억6000만원과 23억 원, 민자는 32억 원이다. 주제전시관, 유기농국제협력관, 국제유기농식품관, 유기농치유관, 학술행사, 체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30일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괴산군 제공)
이차영 괴산군수가 30일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괴산군 제공)

이차영 괴산군수는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제시된 유기농의 미래 가치와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동안 2022년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가와 인류에게 ‘코로나엔 유기농이 답’이란 중요한 해법을 제시하고 전 세계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K-오가닉의 확산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엑스포는 유기농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유기농산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관람객 72만 명을 유치, 1722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목표로 2022년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17일간 유기농엑스포공원 일대(79만6185㎡)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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