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5개 학교는 앞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학교예산을 편성하고 결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충북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해 교육계획과 연계된 예산을 편성하는 학교 회계 시범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단위학교 예산과 교육계획이 연계되지 않는 점을 보완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재정 운영에 대한 관심과 협업 부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학교 회계 시범학교는 재정 분야 학교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5개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사직초, 충주예성초, 옥천여중, 대소중, 충북고로 이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들 학교에서는 학교 회계 자율성 확대 방안 마련과 예산 운용상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단위학교별 예산TF, 학습공동체 운영, 교직원 재정 운영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추진한다. 특히2021회계연도 예산편성(추경포함)과 2020회계연도 결산 과정부터 의견반영에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 재정 분야 학교 자치 모델 개발과 일반화를 위해 시범학교의 컨설팅,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교 회계 시범학교 운영은 충북교육의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천 정책추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