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대, “도의회 예산 되살려라” 항의시위 진행

시민단체 충북교육연대(대표 홍석학)는 18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예산 삭감에 반발해 항의시위를 진행했다.
시민단체 충북교육연대(대표 홍석학)는 18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예산 삭감에 반발해 항의시위를 진행했다.

 

박문희 충북도의회의장이 ‘셀프 삭감’ 논란이 일고 있는 충북도교육청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예산을 내년 1월 추경심사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연대는 18일 박문희 도의장으로부터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예산을 부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8일 박문희 도의장과 홍성학대표가 대화를 나눴다”며 “예결위 회의과정에서 도교육청과 의사소통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내년 1월에 추경이 있으므로 교육청에서 다시 제대로 준비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예산편성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 개최에 맞추어 도청 주변에서 항의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협치를 ‘선거 사조직’으로 비하한 서동학 도의원의 도민에게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박문희 의장은 전화통화에서 “홍성학 대표에게 내년 1월 추경 심사에서 재논의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예산 8000여만원을 전액삭감했다. 미래교육협치위원회는 지난 4월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서동학·이숙애·황규철·김영주 의원등 6명이 발의한 ‘충북교육청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구성됐다. 충북도의원들이 자신이 발의한 조례에 근거한 예산을 삭감하자 ‘셀프 삭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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