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기도원 14일 7명, 15일 1명 추가 발생
신도 및 방문자 명단 확보, 추가 감염 차단
삼성면 어린집 등 관내 일부 시설 일시 폐쇄

긴급 언론브리핑에 참석한 음성군 관계자들.
긴급 언론브리핑에 참석한 음성군 관계자들.(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 삼성면 소재 벧엘교회 기도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6시 삼성면 소재 벧엘기도원의 목사를 포함 동거인 등 7명(성인5, 유아2)의 검체 채취 결과, 총 6명(성인5, 유아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은 B씨(진천군19번 확진자)의 동거인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벧엘기도원發 확진자는 B씨 포함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1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군민들의 각별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삼성면 벧엘기도원 집단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삼성면 벧엘기도원 집단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벧엘교회기도원發 총 확진자는 B씨(진천 19번 확진자)와 동거하는 성인 5명, 유아1명 및 교회 방문자 1명 등 총 8명이다.

음성군보건당국은 지난 14일 발생된 6명의 확진자 이동동선을 확인하고, 어린이집 원생 및 종사자 47명, 학원 31명, 교회방문자 등 8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 1명, 음성 80명으로 판정됐다.

현재 해당 기도원, 어린이집, 학원  등에 대해서는 방역 및 폐쇄 등 후속조치가 이행되고 있다.

특히 교회 방문자 1명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조치하는 것을 충북도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면에 있는 체육관, 도서관, 경로당 운영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음성군보건당국은 현재 벧엘기도원의 신도 및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추가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음성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진천군 19번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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