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노동인권센터 박윤준 상담실장 인터뷰

 

음성노동인권센터 박윤준 상담실장. (제공=음성타임즈)
음성노동인권센터 박윤준 상담실장. (제공=음성타임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 관내 노동자들의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음성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최근 관내 일부 사업장에서 법망을 피하는 방식으로 노동자들에게 그 어려움을 전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음성노동인권센터 박윤준 실장은 28일 음성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위장도급 사업장 임금 및 퇴직금’, ‘최저임금 미지급’, ‘구내식당 임금체불’ 문제 등을 소개했다.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충주 법인택시 재난지원금’ 관련 의혹 등도 제기했다.

박윤준 실장은 먼저 세금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개인사업자가 있는 직원(팀장)에게 인건비 처리를 요구한 A공장의 실상을 꺼내 들었다.

이어 2년 가까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20년 장기근속자, 지난 5월 사직 후 밀린 월급 8백여만원을 지급받지 못한 B공장 구내식당 직원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충주 법인택시’ 사례를 들며 법인택시 종사자들은 재난지원금 대상 명단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실장은 “많은 업종의 사업주들이 힘이 들겠지만, 경제적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지 말아야 한다”면서 “현재 또 다른 상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피해사례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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