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목고 지정위원회에서 설립 동의
3학급 75명, 9개 종목의 학생 모집할 예정

충북 체육중학교 신설 위치도.(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 체육중학교 신설 위치도.(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은 교육부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위원회에서 충북체육중학교 특성화중학교 설립 동의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체육중 설립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가 나왔지만, 지속적으로 교육부와 지방교육재정연구원과 협의해 체육중 개설 종목과 운영상 문제점 해결 방안, 학생선수 인권과 학습권 보호계획 등을 보완해 설립 동의를 얻어냈다.

교육부 특목고 지정위원회는 체육중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중앙투자심사에서의 재검토 사유, 다른 시·도 체육중학교와의 차별성, 학습권 보호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충북체육중학교가 설립되면 일반 학교에서 육성하기 어려운 기초 종목을 개설해 체육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적이고 특성화된 체육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 체육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체육중은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등학교 부지에 3학급 75명으로, 9개 종목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0월 자체 투자심사와 충북도의회에 학교설립 계획안 심의를 거쳐 2024년 3월에 개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떻게 학교를 설립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학교를 운영할 것인가를 고민해 미래형 스포츠학교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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