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원주 체조교실 방문…16~20일 포항에 머물러

충주시청 방역관리자들이 21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 충주시 제공)
충주시청 방역관리자들이 21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 충주시 제공)

 

20일 옥천 초등생에 이어 충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지현동에 사는 A씨(20대 남성)는 이날 오전 7시경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전날 평소 다니던 원주시의 한 체조교실에서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충주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A씨는 충북대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체조교실을 다녀왔으며 15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이 기간 충주에 머물렀고, 16일부터 20일까지는 포항 부모 집을 방문했다. 충주와 포항을 오갈 때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 동료는 18명이며 A씨와의 접촉 여부는 조사 중이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 2월 20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민이 86명이고, 나머지는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격리 중 확진된 다른 시·도 군인이 8명이다. 이 중 7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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