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용산리 일원 104만774㎡ 규모 조성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1792억 원 투입

음성 용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자료제공=음성군청)
음성 용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자료제공=음성군청)

음성군의 숙원사업이었던 용산일반산업단지가 19일 열린 충청북도 산업단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승인됐다.

19일 음성군에 따르면 12년간의 주민 숙원이자 민선7기 역점 공약사업인 음성 용산산단 조성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용산산단은 2008년 5월에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이 되어 사업시행자까지 선정됐으나,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포기해 5년 후인 2013년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 되는 등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음성군이 30% 지분출자와 미분양용지 매입 확약을 조건으로, 민·관의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2018년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의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 내 불씨를 살렸다.

용산산단은 총사업비 약 1792억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음성읍 용산리 일원에 104만774㎡(약31.5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25일 음성군을 포함한 민관이 출자해 음성 용산일반산업단지(주)로 SPC법인이 설립됐다. 이달 중 실시될 승인고시를 기점으로 본격 추진하게 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례 없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오랜 숙원인 용산산단의 최종 승인에 대한 기쁨을 주민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산단을 비롯해 추진 중인 산단에 대해 5대 신성장동력산업인 지능형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을 집중 유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 육성과 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에너지·환경 시험 인증 시설 확충, 자동차 부품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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