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0대·진천 9세 카자흐스탄인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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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최근 2명이 확진자가 더 발생, 충북도내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 한도병원에 입원 중인 모친의 병문안을 다녀온 A씨는 17일 모친(안산 29번째 환자)의 확진 소식을 듣고 청주시 청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11시30분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 자녀와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접촉자는 직장 동료 3명과 시어머니 등 7명으로 파악됐다.

진천군에서도 카자흐스탄 국적 B(9)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어머니, 동생 2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B양은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튿날 오전 6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거주 중인 부친을 만나기 위해 입국한 B양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B양을 격리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항공기 내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다. 청주 36명, 충주 15명, 괴산 11명, 음성 9명, 옥천 3명, 증평 2명, 진천 2명, 단양 1명, 영동 1명, 서울 용산구 군인 8명(괴산 소재 군부대 격리 중 확진)씩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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