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착륙 원인은?… 프로펠러 결함 때문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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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충북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 논바닥에 불시착했던 공군사관학교 KT-100 훈련기의 추락 원인이 알려졌다. KT-100 훈련기의 프로펠러 돌리는 축이 마모·절단된 결함이 있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당시 훈련기는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엔진 시동이 갑자기 꺼지는 바람에 부대 활주로 인근 논바닥으로 비상 착륙했다.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군사관학교는 공군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세우고,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결함 원인을 조사했다. KT-100 훈련기는 결함 원인이 나올 때까지 운항이 중단됐으나 오는 3일(월)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KT-100은 공군사관학교 55전대 소형 훈련기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도입했다. 2017년 감사원에서 내놓은 ‘군용기 인증 및 무기체계 획득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브레이크 과열, 플랩(FLAP·고양력 장치) 고정 여부 등 75건의 결함이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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