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민관추진협의회가 지난 3일 출범했다. 사진은 국제행사 승인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장면.(사진 괴산군 제공)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민관추진협의회가 지난 3일 출범했다. 사진은 국제행사 승인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장면.(사진 괴산군 제공)

 

충북도와 괴산군이 공동 추진했던 ‘2022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이 보류됐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첫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는 2015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제행사로 치러졌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2015년 사업비 155억 원보다 35억원 증액된 190억원 규모로 국제행사 계획을 짜 기재부에 제출했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괴산군 유기농 엑스포공원에서 오는 2022년 9월 30일 개막해 10월 16일까지 17일간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심사위는 “사업비 축소 등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 뒤 승인을 다시 요청하라”며 승인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괴산군은 사업비 감축, 국제성·공익성 추가 확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사업계획서를 보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 신태혁 농업경제건설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 차별화된 국제행사로 치르라는 취지”라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도 “연내에는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2년 뒤 괴산 세계 유기농 엑스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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