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2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예년보다는 축소된 방식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온라인 수업, 방역 등으로 학교업무가 가중돼 8월 말까지 유·초·중·고교의 종합감사를 중지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종식 시기가 불투명하고 감사 사각 방지를 위해 사이버감사와 실지감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다시 9월부터 학교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학교 규모에 따라 실지감사를 3~5일 실시했으나 올해는 실지감사를 2일 이내로 축소하고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감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 종합감사 자료 작성 자료를 기존 25개 항목에서 8개 항목, 종합감사 비치 자료를 기존 92개 항목에서 42개 항목으로 축소한다.

이외에도 감사결과 도출에 대한 소명을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감사장을 방문하게 하는 등 감사대상기관 교직원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유수남 감사관은 “코로나19로 학교 교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간 감사 미실시에 따른 폐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폐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감사에 따른 학교업무도 경감하는 방향으로 감사 운영 방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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