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에 최용락 의원, 부의장에 임옥순 의원

(왼쪽부터) 최용락 의원, 임옥순 의원.
(왼쪽부터) 최용락 의원, 임옥순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더불어민주당의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가 그 가닥을 잡았다.

음성군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8일 오전 중부3군 지구당사무실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후반기 의장 후보에 최용락 의원을, 부의장 후보에는 임옥순 의원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중부3군지역위에 따르면 6명 의원 전원이 이날 회동에서 최용락 의원을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유력 후보였던 서효석 의원은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후보는 무기명투표 결과 임옥순 의원 3표, 서형석 의원이 3표를 각각 획득했으나 연장자 우선원칙에 따라 임옥순 의원으로 결정됐다.

총 8명의 의원 중 6명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로 내정된 이들은 다음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2명의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표심과는 상관없는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일부 의원들간에 깊은 상처만 남겼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사실상의 의장단 구성을 결정하는 경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들 간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당내 불협화음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때문에 앞으로 20여일 남아 있는 본회의 최종 투표전 까지, 이번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는 돌발변수의 발생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두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과 함께 ‘전반기 의장은 후반기 의장을 할 수 없다’는 내부 방침에 대한 유권해석이 제기되는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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