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없는 세상에서, 돌보지 못해도, 아이들은 살아 나가야”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충청북도음성군지부 창립대회 참석자들. (원내좌)남인숙 지부장,(원내우)최난나 충북지회장. (제공=음성타임즈)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충청북도음성군지부 창립대회 참석자들. (원내좌)남인숙 지부장,(원내우)최난나 충북지회장. (제공=음성타임즈)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충청북도음성군지부(이하 음성군지부)가 28일 창립대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오후 2시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창립대회에는 관내 장애자녀를 둔 가족 약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음성군지부는 지난 1월 30일 발기인총회를 통해 남인숙 지부장, 김현순·지은화 부지부장을 비롯 7명의 이사, 2명의 감사 등 총 12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음성군지부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인간의 존엄성과 개인의 자율성, 독립성을 유지하고 차별받지 않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장애인 가족을 위한 교육 및 상담사업, 장애인과 가족의 복지증진 유공자 발굴, 조사 및 연구, 국제교류 및 친선도모, 장애인 가족쉼터 운영, 장애인 가족 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달 재활 치료서비스, 교육청 치료 바우처, 외부방과후학교사업,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보호작업장, 음성군 주간보호센터, 발달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등 3개의 부설기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충청북도음성군지부 창립대회 모습.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이격거리를 두고 자리배치가 되어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충청북도음성군지부 창립대회 모습.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이격거리를 두고 자리배치가 되어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이날 남인숙 음성군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자녀의 보호자로서 앞으로 자녀들이 사회에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장애를 가진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최난나 충청북도지회장은 “현대사회는 다수의 비장애인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임원진과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없어도, 돌보지 못해도,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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