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부터 환경부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월 19일 기자회견 모습.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부터 환경부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월 19일 기자회견 모습.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환경부 앞에서 100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11시 30분 결의대회를 연다.

시민대책위는 “천막농성을 진행하는 동안 환경부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하고 이와 관련하여 조명래 환경부장관과의 면담도 수차례 요청했으나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절차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면담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며 “청주시민 결의대회를 열어 더 강력하게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려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청주지역난방공사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의 LNG발전소가 건립되는 이유는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서이다”라며 “SK하이닉스가 청주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85만 청주시민의 안위는 관심조차 없다. 시민의 요구를 무시하는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LNG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연간 청주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20%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152만 톤이 배출되고, 지역난방공사와 거의 같은 양인 질소산화물 205톤이 배출된다. 청주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1급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벤젠, 이산화황, 6가 크롬 등 유해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해결방법은 없다.

시민대책위는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에서 이미 드러났다”며 “환경부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하고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85만 청주시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