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과부하 방지 및 이송 공백 예방 위해 

27일(화)부터 코로나19 전담구급대 이송지침이 변경된다. 학생 전원의 등교개학을 앞두고 출동 과부하가 걸리거나, 이송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서다. 앞으로는 등교에 나선 학생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학교에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때 학부모 동행이 필요하다. 

학부모 동행이 불가능한 경우만 예외적으로 119전담구급대가 이송하기로 대비책을 세웠다. 다만 증상이 심각해져 추가 병원 이송이 필요하거나,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에만 이같은 예외상황이 적용된다. 

현재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12개 소방서에서 코로나19 전담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등교개학을 하면서 전담구급대 대부분이 학생 이송에 동원되면서 의료 공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담구급대가 코로나 유증상 학생을 이송한 사례는 55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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