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독도체험버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 충북도교육청)
학생들이 '독도체험버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김병우 교육감은 7일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를 승인한 일본 문부과학성에 시정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의 성명발표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24일 “독도는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들을 대거 승인한 검정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에 통과된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뿐 아니라 군국주의 침략을 미화하고, 식민지배로 인한 우리 민족의 피해를 축소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내년 신학기부터 중학생들이 사용하는 사회과 교과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검정교과서를 심의하여 통과시켰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일본의 그릇된 역사관이 반영된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해 왔으나 일본의 행위가 개선되지 않음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교과서 검정 결과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역사 왜곡을 반복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려고만 하니 주변국과의 역사 화해는 점점 멀어지고 그 책임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아베 정권은 즉각 반성하고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독도체험버스(사진 충북도교육청)
독도체험버스(사진 충북도교육청)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향후 △찾아가는 독도체험버스 △독도교육주간 운영 △독도 UCC 경진대회 등 독도 교육을 더욱 강화, 일본의 왜곡된 역사 주장을 반박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