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환경지킴위원회 · 음성타임즈 합동취재, 세 번째 현장

음성군이 각종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연 그 실태는 어떨까?

음성환경지킴위원회와 음성타임즈는 합동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음성군 대소면, 금왕읍 일대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피해 사례를 찾아 나섰다.

취재 결과, 불법폐기물 무단 투기, 폐기된 농사용 비닐 및 농약병 방치, 퇴비로 위장된 음식물쓰레기, 공장 폐수 방류 등 환경오염 사례를 지역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음성군은 민원이 제기되면, 현장에 출동해 현황을 파악하는데 그칠 뿐, 실제적인 사후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본사는 <기획탐사. 시름시름 앓고 있는 음성군>을 통해 그동안 확보된 영상 및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편집자주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세 번째 현장> 무단 폐수로 오염된 음성군 금왕읍 유촌리 인근 미호천 지류하천의 모습이다. 공장폐수 무단 방류는 이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음성환경지킴위원회 서대석 위원장에 따르면 이 폐수들은 인근 ‘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생산업체’인 K사에서 유입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인근 주민들의 악취, 지하수 오염 등 피해 민원이 이어졌지만, 어떠한 개선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농가에서는 해당 폐수들로 인해 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농업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라는 게 피해 농가들의 호소이다. 

음성타임즈는 곧 확보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강으로 합류하는 미호천 지류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실태, <기획탐사> 세 번째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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