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예비후보 "재심 거부되면 끝까지 투쟁할 것"
단수공천에 반발, 예비후보 3명 모두 재심의 신청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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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단수후보로 선정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2일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단수공천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지난달 29일 재심위원회에 재심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먼저 “공천 기준에 의하면 단수 공천은 여론조사(적합도)에서 타 후보와 비교해 20%P 이상 격차가 나거나, 심사 총점에서 30점 이상 차이가 나야 할 수 있다”며 이번 단수공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3명의 예비후보가 후보 검증을 통해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갑자기 추가 공모지역으로 발표됐고, 한달전 불출마를 선언했던 사람을 12일만에 단수후보로 결정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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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는 중부3군 군민과 당원들을 철저하게 무시한 처사이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정당 민주주의 발전을 역행하는 행위”라고 역설했다.

임 예비후보는 “논리에도 맞지 않고, 지역 민심을 외면한 일방적인 단수공천에 대해 결코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재심위는 공관위의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임해종 예비후보는 “만약 재심위에서 경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재심위의 최종 결과를 지켜 보겠다. 앞질러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는 요지의 말을 하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지켰다.

그러나, 그는 "원외지역위원장의 생활은 정말 어렵다"며 지난 6년여간의 지역위원장으로서의 노력을 홀대하고 있는 중앙당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경선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만일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당함에 대한 투쟁을 끝까지 해 나 갈것"이라고 말해, 이번 총선에 완주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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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당 김주신, 박종국 예비후보도 지난 1일 재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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